[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은 ‘정보사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해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낙연 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이 지난 10일 새로운미래 집회·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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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상임고문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상무 수석이 어제 기자들과 점심을 하면서 언론인에 대해 회칼 테러를 언급했다. 대통령실의 언론인 테러 망언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수석은 ‘MBC 잘 들어’라며 군 정보사 오홍근 테러 사건을 말했다고 한다”며 “1988년 월간지에 군사정권에 대한 비판 칼럼을 연재하던 오홍근 기자가 집 앞에서 청년들에게 테러를 당한 사건으로, 군사독재정권이 비판적 언론인을 살해하려 했던 최악의 언론인 테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절대 있어선 안될 언론인 테러를 언급하며, 언론을 겁박했다”며 “황 수석의 망언은 윤석열 정부에서, 민주주의와 언론 환경이 군사독재 시절로 후퇴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황상무 수석을 해임하고 언론과 국민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