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동기 범죄 예방”…경찰대학·대한범죄학회 머리 맞댄다

경찰대, 8일 오후 공동학술대회 열어
주제 ‘이상동기범죄의 원인과 지역사회 대응방안’
신림·서현역 등서 불특정인 대성 폭력 잇따라
  • 등록 2023-12-08 오후 2:00:00

    수정 2023-12-08 오후 2:00:0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대학이 대한범죄학회와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신림·서현역 등 다중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대학은 8일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충남 아산의 경찰대학 아산 캠퍼스 제2연구 강의동 컨퍼런스홀에서 대한범죄학회와 공동으로 ‘이상동기범죄의 원인과 지역 사회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이상동기범죄를 예방하고 실효적으로 대응할 방안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상동기범죄의 개념화와 학문적 재정립’이란 주제로 열린 제1분과에서는 이상동기범죄에 대한 명확한 개념화 및 통계적 분류 방안 등이 제안됐다. 제2분과는 ‘이상동기범죄에 대한 사회적 반응과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열리며 이상동기범죄 관련 언론보도 경향 및 발생 특성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형사사법기관 간 정보 전달, 정신질환자 관리 체계 점검 등 실천적인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김수환 경찰대학장은 이날 “이상동기범죄를 예방하고 실효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해당 범죄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발생실태를 파악하며 특징을 분석하는 학술적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깊이 동감한다”며 “오늘 학술대회에서 논의될 소중한 의견들이 실제 정책으로 연결돼 국민의 안전감을 한층 높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미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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