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코프 "남한강휴게소 입찰 특혜의혹 있을 수 없어"

  • 등록 2023-10-26 오전 10:18:18

    수정 2023-10-26 오전 11:23:3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위즈코프(038620)는 26일 남한강휴게소 입찰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승환 위즈코프 대표는 “휴게소 입찰에서 핵심인 임대료나 투자비를 낮게 제시한 업체가 선정될 경우 특혜 낙찰 의혹이 있을지 몰라도, 이번 건은 특혜 시비가 있을 수 없다”며 “입찰 개찰 결과 위즈코프가 최고 시설사용요율(임대요율)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자제안서 내용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아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번 휴게소 입찰 배경에 대해서 직원 고용승계와 입찰자격 유지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로 직전의 서여주휴게소의 매출이 양방향 합쳐도 연 20억원 수준으로 전국 휴게소 중에서도 하위 10위 이내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당초 입찰 참가할 의사가 없었다”며 “기존 운영휴게소가 만기가 다가오면서 필수 직원의 고용승계를 고려해야 하고, 향후 휴게소의 입찰자격유지를 위해서라도 입찰을 참가하자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기 5~6년의 적자운영을 감수할 자금은 있으며, 7~8년 후에는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가 점차 개통되면 후반부에는 초기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이후에는 투자비를 회수할 수도 있겠다는 의견으로 입찰 참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대표는 “우리나라 휴게소의 화장실 전면 리모델링 등 휴게소의 선진화 및 테마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2021년부터는 소형휴게소 운영사임에도 불구하고 전국고속도로휴게소, 주유소를 회원사로 둔 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장으로 선임돼 휴게소 선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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