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10·11 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우리 당이 변해야 한다는 민심의 죽비였다”며 “철저히 쇄신하고 변화하는 것만이 민심을 받드는 유일한 길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친서민 정책으로 국민의 삶을 적극적으로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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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관계에 있어 당이 민심을 전달해 반영하는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현안에 대해 사전 조율해 당정대가 엇박자를 내지 않도록 하되, 그럼에도 민심과 동떨어지는 사안이 생기면 시정을 적극 요구해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분명히 우리 당과 정부에 엄중한 경고 사인을 보냈고 대대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선거 민심을 잘 받들어 이번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여러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부연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책임 있는 여당의 자세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라며 기피 의료분야 해소·지방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의대 정원 조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과감한 변화와 감동적인 기득권 포기가 총선 승리로 가는 길”이라며 “우리 당의 혜택을 입어 오랜 기간 국회에서 활동한 중진들도 어떤 희생과 결단으로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될지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내 쇄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