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안에 다시 한 번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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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연내 접촉이 이미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장궈칭 중국 부총리와 회담을 갖는 것과 관련해 “이는 연내로 예정된 최고 수준의 양자 접촉을 포함해 신속히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말했다. 연내 예정된 최고 수준의 양자 접촉은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을 의미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만 정확한 회담 시기 및 장소 등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앞서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 주석이 지난 3월 러시아 국빈방문 당시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데 따른 답방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달 초 공개 수업 행사에서 “곧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EF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역사상 전례없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