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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음회는 한국인의 독창적인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판소리’의 역사를 담아 진행됐다.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이름 ‘한음(韓音)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린 대형 공연무대다. 국악을 더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전통음악계를 대표하는 명인명창들과 민간기업이 힘을 모은 공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총 4막으로 구성된 공연은 조선 후기(영조 30년·1754년) 경남 진주 촉석루에서 시작했다. 판소리의 기원에 대한 여러 설(說) 중 현존하는 문헌에 전하는 최고(最古) 기록을 재현했다. 당시 양반들의 잔치에서 불려진 춘향가를 시작으로 적벽가, 수궁가, 흥보가, 심청가까지 판소리 5마당이 차례로 공연됐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를 가득 담은 판소리의 정수를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무대였다”며 “앞으로 전통음악의 세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