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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실시하고 있는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의 하나다. FOS란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조선소 모든 공정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스마트한 작업관리를 하는 체계로서 현대중공업그룹은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로의 전환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의 파운드리를 활용해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계획이다. 자율 운영 조선소 구축의 핵심이기도 한 디지털 트윈은 컴퓨터상의 가상세계에 실제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어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시험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다른 계열사로도 파운드리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팔란티어와의 협력으로 디지털 대전환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팔란티어는 그룹 정유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에도 2000만달러에 달하는 지분투자를 해 두 기업의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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