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국제선 예약 대폭 증가…"여행 수요 회복"

2주간 예약 80% 이상 증가... 여행 기대감 확산
인천-하와이 노선 200% 이상
인천-LA ·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100% 이상 예약 증가
  • 등록 2022-03-29 오전 10:18:23

    수정 2022-03-29 오전 10:18:23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입국 격리 해제 조치 발표 이후 국제선 항공권 예약이 총 80% 이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1일 이후 2주간 유입된 예약과 11일 이전 유입된 예약을 비교했다.

노선 별로 살펴보면 △미주·유럽 노선 100% △동남아 노선 80% 이상 대폭 증가했다. 이후 여행수요 회복과 노선 증편 효과를 고려하면 예약은 점점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하와이 노선은 2주 간 예약이 20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억눌려있던 해외 여행 수요와 미뤄왔던 신혼여행 수요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 인천-LA △ 인천-뉴욕 △ 인천-프랑크푸르트 △ 인천-호치민 △ 인천-방콕 노선 등 장거리 및 상용노선 중심으로 예약 증가율이 평균 110% 이상 뛰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LA노선은 5월 1일 이후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주 1회 증편한다. 주 10회에서 주 11회 운항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승객 선호도가 높은 주간편은 주 3회에서 주 7회로 스케줄을 조정 변경한다.기존 주간 3회, 야간 7회(총 10회)에서 주간 7회, 야간 4회(총 11회)로 조정한다. 미국발 한국 경유 동남아 행 환승 승객 유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인천국제공항의 허브 기능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외 입국 격리 해제를 계기로 국제선 예약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2년만에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여행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출도착시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노선으로 △ 미주(하와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 유럽(런던, 프랑크푸르트) △ 대양주(시드니, 사이판) △ 동남아시아(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프놈펜, 싱가포르) △ 중앙아시아(알마티) 등 15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격리 면제 조건 및 필요 서류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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