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GTX B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GTX B노선은 인천대입구에서 마석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중 용산~상봉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인천대입구~용산·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
이번 계획은 예비 타당성조사 대비 기존 노선과의 환승 등 승객 이용 편의를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수립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또 서울역과 청량리역은 각각 연결통로를 설치하고 승강장 공용을 통해 향후 A노선, C노선과 지하 내 수평환승이 가능하도록 건설한다. 상봉역은 7호선·경의중앙선 환승을 고려해 연결통로를 설치한다.
용산~상봉 구간은 착공시기를 줄이기 위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Turn Key) 방식 등으로 추진한다.
민자구간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향후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민자구간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기본계획안을 검토 중이며 추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본공사 개시 후 완공까지 통상 5∼6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GTX-B 노선의 전체 구간 개통 시점은 2030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어 “향후 중앙·강릉선 열차의 GTX B노선 공용으로 기존 지상선로 용량 확보 및 운행차량 증편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은 A, C 노선과 함께 수도권 교통여건 개선의 핵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