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간재울중 교사 확진 여파, 학생·교사 2명 감염

1학년 담임교사 이어 학생·교사 2명 추가 확진
갈릴리장로교회 관련 확진자 부모도 감염
  • 등록 2020-08-24 오전 10:34:52

    수정 2020-08-24 오전 10:34:52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간재울중학교 교사 확진에 이어 학생·교사 등 2명이 감염됐고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간재울중학교 교사 A씨(35·서구 거주)와 1학년 학생 B군(12·서구)이 확진되는 등 전체 6명이 추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간재울중학교는 앞서 21일 1학년 담임교사 C씨(40대·인천 강화군)가 확진됐다. A씨와 B군은 C씨의 접촉자였다. 인천시와 서구는 21일부터 C씨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했고 A씨·B군은 23일 양성 판정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 관련해서는 확진자 D씨의 부모(각각 66·60세, 부평구 거주)가 추가 감염됐다. D씨의 아버지는 22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고 23일 부평구 보건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양성 판정됐다. D씨의 어머니는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접촉자로 분류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받고 자가격리 하다가 23일 2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또 부평구에 사는 E씨(58)는 서울 양천구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고 15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난 뒤 23일 검체 검사에서 확진됐다.

서구 거주민 F씨(53)는 21일 발열 증상이 있었고 23일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양성 판정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확진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급증한 17일 성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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