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SK텔레콤(017670)의 AI플랫폼 ‘누구(NUGU)’에 자동통번역 솔루션 ‘말랑말랑 지니톡’을 제공한다.
10일 한컴은 지니톡의 음성인식 기술과 통번역 기술을 SK텔레콤의 누구 플랫폼 기반 디바이스 AI스피커 및 AI 셋톱박스 등에 탑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어와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4개 언어간 자동통번역이 지원되며, “한국어로 아이 라이크 유(I like you)를 번역해줘”라고 명령하면 번역 결과를 바로 알수 있다.
한컴과 SK텔레콤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누구 서비스에 지니톡을 탑재할 계획이다.
노진호 한컴 대표이사는 “국내 AI시장을 이끌고 있는 SKT 누구 플랫폼에 지니톡을 탑재하게 돼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용자들의 자동통번역 서비스 이용방식이나 명령 패턴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으로 서비스 질과 편의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한 지니톡은 합작법인 ‘한컴인터프리’가 운영 중이다. 지난 2018 평창 동게올림픽대회 공식 자동통번역 솔루션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