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휴젤(145020)이 강세다. 보툴렉스 해외 출시 예상 시기가 경쟁업체보다 빠를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9시52분 휴젤은 전날보다 2.67% 오른 4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휴젤에 대해 보톨리눔 톡신 성장세가 이어지는 데다 보툴렉스 해외 출시 예상 시기가 경쟁업체보다 빨라 가치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63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진입 장벽이 높은 보툴리눔 톡신 품목을 보유해 작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30%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경쟁이 치열한 더말 필러 시장에서 보툴렉스와 패키징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를 지속 중이다. 그는 “판가 하락에도 수요 증가로 매출은 39%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독일), 중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보툴렉스 예상 출시는 미국·유럽 2019년, 중국 2020년으로 경쟁업체대비 빠르다”고 설명했다. 보툴렉스 신약 가치는 3005억원으로 추산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52.3% 증가한 1903억원이다. 보툴렉스와 더 채움 매출은 각각 1104억원, 655억원으로 72.5%, 38.5%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75.7% 증가한 111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작년 완료된 2공장 생산 설비 증가, 생산 효율화로 영업이익률(58.4%)은 7.5%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