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작년 실적 개선세 지속…'필러 매출 급증 효과'(상보)

  • 등록 2016-02-24 오전 9:34:14

    수정 2016-02-24 오전 9:46:0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휴젤 실적이 지난해 필러 매출이 급증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였다.

휴젤(14502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7억68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650억6500만원으로 61.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51억6400만원으로 167.4% 증가했다.

하이트로리프팅(HA)필러의 매출이 국내외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휴젤은 지난 2014년 HA필러 ‘더채움’을 선보이면서 성형미용시장에서 많이 쓰이는 필러시장에 진출했다. 출시 첫 해부터 가시적인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프리미엄 제품 4종을 추가로 출시하며 필러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휴젤은 올해 해외 시장에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게획이다. 휴젤이 생산하는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는 올해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형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도 지난해말 미국 3상 임상연구 진행에 대한 허가를 받았고 독일, 폴란드 등 유럽국가의 3상 임상연구 허가도 조만간 예정하고 있다. ‘더채움’ 필러는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출을 적극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문경엽 휴젤 대표는 “지난해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올 해부터 주력제품인 보툴렉스와 더채움필러의 시장확대에 힘써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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