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곡면디자인 실속형 스마트폰 '볼트' 출시.. 20만원대

3000R 곡률 '인셀터치' 디스플레이 탑재
'제스처 샷' '글랜스 뷰' 등 G시리즈 대표 UX 적용
  • 등록 2015-04-15 오전 11:00:30

    수정 2015-04-15 오전 11:00:3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전자가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고 중저가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066570)는 부드러운 곡면디자인을 입은 보급형 스마트폰 ‘LG 볼트(Volt)’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17일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LG 볼트’는 지난 3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공개한 보급형 라인업 4종 가운데 ‘LG 스피릿(Spirit)’과 동일한 제품이다.

LG 볼트
LG전자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탑재해왔던 곡면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를 ‘LG 볼트’에 대거 탑재했다. ‘LG 볼트’는 3000R(반지름이 3500㎜인 원이 휘어진 정도)의 부드러운 곡률을 디스플레이에 담아 세련된 곡선미와 편안한 그립감을 가졌다.

LG전자는 터치센서와 액정표시장치(LCD)를 통합하는 ‘인셀터치(In-cell Touch)’기술을 통해,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구현해 터치감을 향상시켰다.

LG전자는 소비자로부터 반응이 좋았던 ‘G 시리즈’의 대표 UX ‘제스처 샷’, ‘글랜스 뷰’ 등을 ‘LG 볼트’에 적용했다. ‘제스처 샷’은 셀피 촬영 시 스마트폰 화면을 향해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기능이다. 최근 ‘셀카봉’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손바닥을 인식할 수 있는 거리를 1.5m까지 확대했다.

‘글랜스 뷰’는 화면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화면 상단을 한번만 터치해서 살짝 끌어내리면 시간·메시지수신·부재중전화 등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는 ‘LG 볼트’에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롤리팝’도 지원한다. 또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서비스 ‘폴라리스 오피스’를 탑재해 2년 동안 10GB의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소비자가 ‘폴라리스 오피스’에 파일을 저장해 놓으면 PC, 태블릿, 노트북, 스마트폰 등 모든 기기에서 다시 열어 뷰어·편집기능을 쓸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국내의 실속파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출고가 20만원대 중후반의 보급형 스마트폰 ‘LG 볼트’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17일 국내에 출시한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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