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엔지니어상'에 박정식 엠아이디 소장·이장석 LG전자 연구위원

여성 엔니지어상은 정윤미 영광YKMC 팀장·오희경 대우건설 연구원
  • 등록 2014-10-13 오후 12:00:19

    수정 2014-10-13 오후 12:00:1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달의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박정식(50) 엠아이디 연구소장과 이장석(49) LG전자(066570) 연구위원이 선정됐다.

박정식 엠아이디 연구소장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박 소장은 금속분말사출성형(MIM) 기술을 적용한 3차원(3D) 형상의 휴대폰 부품과 디지털카메라 부품 등을 개발, 대량생산까지 연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특히 7년여의 연구개발(R&D)를 통해 세라믹분말사출성형(CIM) 기술을 적용한 투광성 알루미나 세라믹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 세라믹분말사출성형 기술을 적용한 지르코니아 세라믹 부품을 해외 휴대폰업체에 수출해 약 30억원의 매출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 소장은 “이번 수상은 3D 형상의 금속 및 세라믹 제품을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과 신시장 창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격려의 손길로 알고 연구개발과 양산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장석 LG전자 연구위원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이 연구위원은 20년 이상 냉동공조 분야에 종사하며 냉장고의 신기능과 고효율화에 전념해왔다.

그는 초소형 충돌제트방식 냉기유로시스템과 음료수 교반기술로 기존보다 7배 빠른 음료냉각 기술을 구현해 북미 가전 최고상인 2012 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전력공급이 부실한 지역을 위한 정전대응 냉동냉장고를 위한 무전원 냉각기술도 개발했다.

이 연구위원은 “기술의 진정한 열매는 구현된 기술로 인해 소비자들이 유익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여성 엔지니어상은 정윤미(43) 영광YKMC 팀장과 오희경 대우건설(047040)(43) 책임연구원이 탔다.

정 팀장은 표면처리 신기술 분야인 친환경 티타늄 알칼리성 양극산화 개발에 주력했다. 그는 항공기 부품용 등으로 쓰이는 티타늄 부품 양극산화 방법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기술은 미국, 이스라엘 등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막여과 정수처리기술을 국산화했다. 그는 현장에서 7년간 설계·시공·운영을 통한 연속적인 기술축적을 통해 R&D를 실용화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에서 각각 1명식 이달의 엔지니어상을 수여한다. 여성 엔지니어상의 경우 연간 4명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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