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 성장세가 크게 주춤해진 데다 비수기인 한 여름철을 대비하기 위한 새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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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관계자는 “과거 등산으로 국한됐던 아웃도어 활동이 다양해짐에 따라 다른 기능성 의류를 찾는 고객들의 요청이 늘어 수중·해양 스포츠에 활용할 수 있는 10가지 종류의 제품을 내놨다”며 “지난해 관련제품의 스타일과 물량을 각각 2배로 늘린 결과, 전년 대비 50%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치의류 중 래쉬가드 티셔츠와 풀 집업셔츠, 아쿠아슈즈가 잘 팔린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백규 블랙야크 상품기획부 차장은 “캐리어백과 백팩 겸용 가방, 여권지갑 등은 여행이나 캠핑 등 이동 시에 활용하기에 좋아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다”고 귀띔했다.
아이더는 이번 시즌 ‘워터 스포츠’ 라인을 처음 배치했다. 잠수복 소재로 워터파크나 바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표 아이템이다.
밀레 역시 여행용가방 7종을 처음 선뵀다. 지난달 첫 출시 이후 전체물량 가운데 이미 35%가 판매됐다. 여권·파우치 등 작은 소품은 70% 이상의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신동준 K2 용품기획팀장은 “자사도 ‘스퀘어 33’이라는 여행용 가방을 처음 내놨다는데 반응이 좋아 내년엔 스타일과 물량을 늘릴 계획”이라며 “소비자의 요구와 시장상황 등이 맞물리면서 이러한 업계의 영역확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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