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 출시

상하로 휘어진 화면…인체공학적 디자인ㆍ동영상 감상 최적화
후면에 ‘셀프 힐링' 기능 적용…생활 스크래치 자연 복구
LGD·LG화학 등 그룹 계열사 핵심 역량 집결
  • 등록 2013-11-05 오후 1:00:09

    수정 2013-11-05 오후 1:00:49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그룹의 핵심역량이 집결된 LG전자의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사진)가 베일을 벗었다. LG전자(066570)는 5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G플렉스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제품을 공개했다.

G플렉스는 지난달 출시한 삼성전자(005930)의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와 달리 상하로 화면이 휘어진 형태로 제작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상하로 화면이 휘어져 통화를 위해 얼굴에 제품을 가져다 댔을 때 스피커와 마이크의 위치가 귀와 입에 가까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또 제품을 가로 방향으로 돌리면 아이맥스 영화관의 커브드 스크린의 보는 듯한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G플렉스는 다시 한 번 LG그룹의 핵심역량을 집중시켰다. 이 제품은 LG디스플레이(034220)가 개발한 세계 최대 크기의 스마트폰용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LG화학(051910)이 개발한 세계 최초 커브드 배터리를 적용했다.

LG전자 제공
G플렉스는 하나의 픽셀(화소) 안에 Red(적), Green(녹), Blue(청) 3개의 보조 픽셀을 넣은 리얼 RGB 방식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유리 기판이 아닌 탄성도가 높은 얇은 플라스틱 기판 위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를 입혔다. 또 커브드 배터리는 LG화학의 ‘스택앤폴딩’ 기술이 적용돼 휘어도 물리적 스트레스가 적어 안정성이 뛰어나다.

특히 ‘셀프 힐링’ 기술을 제품 후면 커버에 적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은 스마트폰 후면 커버에 스크래치 방지 필름을 입혀 커버에 생긴 가벼운 흠집을 몇 분 이내에 스스로 없애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 제품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강화했다.

6인치 대화면을 2의 독립된 공간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윈도우’ 기능과 스마트폰 기울기에 따라 잠금화면이 움직이는 ‘스윙 잠금화면’을 적용했다.

셀카 사용이 많은 국내 사용자를 고려한 ‘페이스 디텍션 인디케이터’ 기술도 탑재됐다. 이것은 후면 카메라로 자가 촬영을 할 때, 포커스가 잘 맞으면 후면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녹색으로 깜빡여 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이외에도 G2에 적용돼 호평을 받고 있는 노크온, 게스트 모드, 플러그 앤 팝 등의 UX도 탑재했다.

마창민 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G플렉스는 미래를 향한 진화를 제대로 보여준 제품”이라며 “진화된 디자인, 하드웨어, UX 등을 모두 갖춘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커브드에서 시작할 플렉서블(휘어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구적인 위상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플렉스는 오는 12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일본·유럽 등 세계 시장 출시도 검토 중이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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