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안팎 겹호재..2000선 회복

외국인 12일만에 순매수 전환
  • 등록 2013-03-29 오후 3:32:56

    수정 2013-03-29 오후 3:42:1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피지수가 다시 2000선 고지에 올라섰다. 키프로스 우려 완화와 슈퍼추경 기대, 외국인 순매수 등 안팎으로 호재가 겹쳤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57%(11.37포인트)오른 2004.87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4일 이후 11거래일만에 2000선을 회복한 셈이다.

이날 출발부터 상승은 예고돼 있었다. 전날 뉴욕증시는 키프로스 우려 완화에 발맞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정부의 추가경정예산편성 예고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도 더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오랫만에 함께 사자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은 12거래일만에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1억원, 1508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장중 2012.97포인트까지 올랐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특히 정부의 내수경기 활성화 정책에 기대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유통업이 상승세였다. 추경과 국민행복기금 출범 소식에 금융주와 증권도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는 건설업주도 전날보다 1.23%(1.86포인트)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삼성전자(005930)가 1.13% 오른 152만7000원, 현대차(005380)는 0.67%오른 22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KB지주도 오름세였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현대중공업(009540)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3852만주, 거래대금은 3조4444억원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534종목이 올랐고 281종목이 내렸다. 81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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