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 R&D확대로 신제품 잇따라 개발

  • 등록 2013-01-28 오후 3:01:22

    수정 2013-01-28 오후 3:01:22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한전선(001440)그룹의 광통신케이블 전문기업인 대한광통신이 연구개발(R&D) 확대로 광복합가공지선(OPGW)와 광섬유 분야에서 잇따라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있다.

28일 대한광통신은 친환경적인 Gel-free(유화성분 제거) 타입의 OPGW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OPGW 내부에 수분침투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던 방수재인 유화성분을 제거한 것으로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에 앞서 대한광통신은 작년말 소수 글로벌 전선업체만이 선점해 왔던 장경간 ADSS(무금속 자기지지형, All Dielectric, self supporting) 개발에도 성공, 중남미에서 PQ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광섬유 분야에서도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시 기존보다 데이터 전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용량 장거리 전송용 광섬유(ITU.T.G.655.A)를 작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또 기존 제품에 비해 15% 이상 광신호 손실이 적어 장거리 해저 광케이블에 적용할 최저 손실 광섬유를 연내 선보인다는 목표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FTTH(가입자 회선)용 굴곡강화 광섬유 분야에서도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FTTH 보급이 급증하면서 기존의 7.5mm 스트롱벤드 광섬유(ITU.T.G657.A2)보다 작은 5mm 굴곡에서도 데이터전송이 가능한 고성능 울트라벤드 광섬유(ITU.T.G657.B3)를 지난해 개발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판매에 돌입했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적극적인 R&D 확대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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