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T, `아이폰4 서비스 경쟁` 붙었다(상보)

SKT 신제품 교환기간 1일서 7일로 확대
KT, 7일서 14일로 확대해 맞대응
  • 등록 2011-03-07 오전 11:37:02

    수정 2011-03-07 오전 11:41:5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이폰 교환기간? 7일, 받고 7일 더!"

SK텔레콤이 6일 아이폰4 관련 서비스 정책의 `패`를 열자 KT가 바로 맞대응했다. SK텔레콤이 신제품 교환 기간을 당일에서 7일로 확대하자, 14일로 기간을 늘린 것이다.

KT(030200)는 아이폰 관련 고객의 주요 요구사항이었던 판매용 신제품 교환 기일을 기존 구입 당일에서 14일로 확대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KT가 지금까지 국내에서 아이폰을 홀로 공급하며 경쟁사 가입자를 상당수 흡수해 왔지만 SK텔레콤이 KT보다 개선된 AS(애프터서비스) 방향을 발표하자 노선 정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정책 중 새로운 것은 사실 불량제품 교환 시기 확대뿐이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서 "KT도 이와 관련된 대응방안 개선을 고려하고 있다"며 AS 정책을 수정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AS는 아이폰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며 소비자들의 개선 요구가 컸지만 KT는 그동안 독점 공급자로서 이 부분에 전력을 다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또 애플로부터 단말기를 확보하기 위해 AS 관련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해 이용자가 피해를 본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SK텔레콤이 더 나은 AS 조건을 제시하자 사업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용자를 빼앗길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KT는 "불량제품의 교환, 반품 등은 제조사 소관이지만 아이폰 선도 사업자로서 사업자 부담을 감수하고서라도 고객만족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7일로 늘렸다고 하지만 하자가 있는 제품을 7일 내에 교환해 주는 것도 사실 서비스 제공자로서 당연한 일이었다"면서 "애플 단말기를 받기 위해 다소 불리하게 계약했던 것으로 보이는 KT도 비용을 더 쓰더라도 AS 개선을 미룰 수 없는 시점이 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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