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헤르난데스 차티스 극동지역 사장(사진)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AIG손보 고객에게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 올 연말까지 단계적인 브랜드 교체작업을 할 것"이라며 "수백만달러 이상의 자본을 지속 투입해 한국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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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티스(Chartis)는 그리스어로 지도(map)라는 뜻. 한국 차티스손보의 모회사인 미국 AIU홀딩스가 AIG그룹으로부터 분리되면서 최근 세계 각국의 브랜드명이 차티스로 바뀌고 있다.
그는 "한국은 차티스내에서 10위권의 중요한 시장"이라며 "일부 보험시장이 성숙돼 있지만 미개척 영역도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버보험인 부모님보험의 보장연령을 90세까지 확대하고 수퍼 홈케어 보험과 기업 배상책임보험도 새롭게 선보이는 등 틈새시장 공략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호세 헤르난데스 사장은 인수합병(M&A)에도 나설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원칙적으로 M&A 전략에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으로선 자생적 성장(Organic Growth)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