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펜트하우스 별도 분양방식은 고분양가 논란을 피하고 자치단체 분양승인을 쉽게 통과하기 위한 일종의 `편법`으로 이용돼 왔기 때문이다.
31일 용인 삼성래미안 동천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전체 2393가구가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이번 분양에서는 346가구를 제외한 2047가구만 청약자를 모집한다.
시행사는 제외된 펜트하우스는 오는 10월께 별도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양가는 4블록 대형 연립주택 수준에 준하는 3.3㎡당 1740만-1830만원선에 책정할 예정이다. 이는 이번 분양승인 평균 가격인 평당 1726만원보다 14만-104만원이 비싼 것이다.
시행사인 코래드하우징 관계자는 "펜트하우스에 추가되는 옵션 항목 때문에 이번 분양에서는 제외하고 별도로 분양하게 됐을 뿐"이라며 "고가 논란을 피하거나 승인을 쉽게 받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