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기성기자] 올 하반기 최대 정보화프로젝트로 꼽히는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추석 연휴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제안서를 제출, 사활을 건 수주전에 돌입한 삼성SDS컨소시엄과 LGCNS컨소시엄의 프리젠테이션이 연기돼 빨라야 내주초에 실시된다.
서울시는 당초 양 컨소시엄으로부터 이날 프로젠테이션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로 예상됐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추석 연휴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은 스마트카드 하나로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로 시스템 구축 규모만 1000억원에 이른다. 수도권 도시철도와 서울시 운행버스를 연계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은 내년 4월까지, 인천시 경기도를 포함하는 2단계 사업은 2006년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LG CNS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LG CNS를 비롯해 재무적 투자자인 교원공제회와 지방행정공제회, 국민 BC LG 현대 등 카드 4사, SKT KTF LGT 등 이동통신 3사, 인텍크 C&C엔터프라이즈 KDE 스마트로, 하이스마텍 코아게이트 인포트러스트 이베스트카드, 한국조폐공사 AMS JDC ICK KBC KMS KDN스마텍, 필립스 인피니온, 디지웨이브 코어체인지 SK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SDS 컨소시엄에는 대주주인 군인공제회와 주간사인 삼성SDS, 삼성전자, 삼성카드, 에스원 등 삼성계열사를 비롯해 KEBT, 스마트카드연구소, 트래픽ITS, 미래시티, 우리 하나 한미은행, 신한 외환 롯데카드, 수협중앙회 등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컨소시엄은 참여 업체로 구성된 신설법인을 설립, 신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향후 시스템 가동으로 얻어지는 수익은 신설법인 참가업체의 지분율 대로 분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