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는 오는 26일 CIH바이러스 활동일을 앞두고 컴퓨터 사용자들의 최종 사전점검을 당부하고 사후 대책에 대한 정보를 숙지할 것을 권고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자사 보안 포털 사이트뿐 아니라 다음, 야후, 엠파스, 드림위즈, 천리안, 심마니, 네띠앙 등 26개 사이트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온라인 백신 "MyV3"로 무료 진단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히고 사용자들이 적절한 대책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이들 사이트에는 CIH 바이러스의 증상과 특징, 예방 및 치료 방법 등 자세한 정보가 별도 페이지로 제공되고 있다.
안연구소는 또 미리 사전 조치를 못해 CIH 바이러스로 인해 하드 디스크 데이터를 잃은 사용자를 위해 복구 전문 프로그램 "파이널데이터"의 사용 방법을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 놓았다. 복구 서비스를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복구 전문 업체 명데이터복구센터와 협력, 균일가 10만원으로 복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CIH 비상 대응팀을 구성, 25일 오전 9시부터 4월 27일 18시까지 논스톱으로 가동한다.
e-메일과 4개 회선의 전화로 상담 및 신고를 접수하며, 이 상황을 자사 보안 포털 사이트에 2시간 간격으로 게시할 계획이다.
하우리도 CIH 바이러스의 피해를 막기위해 개인사용자를 한해 홈페이지에서 "바이로봇 프로페셔널 평가판" 및 "데이터 메딕 프로페셔널 평가판"을 "http://www.hauri.co.kr/down/dwn_trial.html"을 통해 제공한다.
또 하우리 홈페이지(http://www.hauri.co.kr/cih/)를 통해 온라인 데이터복구 제작 툴킷 " 데이타메딕 킷(DataMedic Kit)"을 25일까지 제공한다.
이 툴킷은 CIH 바이러스가 HDD를 파괴하는 영역을 사전에 플로피 디스켓에 백업을 해주고, 피해시 다시 복원을 해주는 기능을 한다.
하우리는 또 한국정보보호센터(http://www.kisa.or.kr) 등과 협조, 1일 3회 통계자료를 안내하고 25일 오전 8시부터 비상 대기, 상황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 대기하기로 했다.
한편 CIH 바이러스는 지난 99년 30만 여대, 2000년 2만 여대의 PC를 뇌사 상태에 빠트렸었다. 안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CIH 바이러스 문의는 올 3월 기준 139건으로, 총 바이러스 문의의 2.4%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