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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 따르면 지난 20일 A씨 부부는 서울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탔다. 한창 도로를 달리던 중 A씨 뒤에서 달리던 남편 B씨가 ‘퍽’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당시 A씨 부부 앞에서 마주 오던 가해자 C씨가 자전거에 타고 있던 B씨를 향해 느닷없이 날아차기를 한 것이다.
이에 피해자 B씨는 “나는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도로 사이 실선을 넘지도, 밟지도 않았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C씨는 이날 여의도에서 한강철교, 동작대교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자전거 도로에서 총 세 명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피해자 B씨는 쇄골이 골절돼 수술을 받았으며, 6개월에서 1년 정도 팔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되어 직장에서 퇴사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 2건의 폭행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