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대환대출 인프라, 세계 최초...금융 혁신성 확인할 기회"

당국, 대환대출 인프라 사전점검 간담회 개최
5월 31일 개시 예정...이달말부터 대출시장 대이동
  • 등록 2023-05-12 오전 10:51:42

    수정 2023-05-12 오전 10:52:53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달 31일 가동하는 온라인 간편 대출 갈아타기 시스템인 ‘대환대출 인프라’와 관련,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우리 금융산업의 혁신성을 확인할 기회”라고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12일 5대은행 및 주요 플랫폼사들과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의 구축상황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53개 금융회사의 기존 대출 고객은 영업점 방문 없이 더 낮은 금리의 신규 대출로 대환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온라인 상에서 여러 금융회사 대출을 비교한 뒤 한번에 갈아탈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주고 금리 인하 경쟁이 촉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1일 인프라가 개시되면 금융회사들은 자체 경영전략, 플랫폼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 제휴 플랫폼을 선택하고, 이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규 대출상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도상환 수수료, 우대금리 정보도 정확하게 제공해 상품 간 비교가능성도 제고된다.

김 위원장은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은 이 같은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해 금융회사들이 자신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자신있고 투명하게 소개해 소비자 선택을 받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금융산업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인프라를 통해 우리 금융산업이 소비자 편익 증대 측면에서 의미있는 큰 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인프라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며, 최근 금융시장의 여러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이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세심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업계와 핀테크 업계는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의 목적이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소비자의 이익을 증진시키키 위한 것임을 명심해 달라”며 “목적에 맞지 않게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 지우거나 금융업계의 건전한 영업, 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행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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