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동오·의정부중앙·흥선 3개역에 안전요원 배치

출근시간 혼잡한 역 안전사고 사전 예방 차원
  • 등록 2023-04-26 오전 10:49:50

    수정 2023-04-26 오전 10:49:50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출근 시간 이용객이 몰리는 의정부경전철 동오·의정부중앙·흥선 3개 역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최근 김포골드라인의 이용객 포화 상태로 이 일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

의정부경전철 흥선역에 배치된 안전요원이 승객의 안전한 승하차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는 경전철 이용 수요 및 열차 내 혼잡도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의정부경전철은 열차 중정비 등의 영향으로 출·퇴근 시간대 운행 간격이 기존 보다 30초 늘어난 4분 간격으로 운행중이다.

열차 운행 간격은 정비가 완료되는 6월 초순께 정상화될 예정이며 시는 정비 완료 전까지 수요 증가로 인한 승객 불편 및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자 다양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경전철 이용 승객의 승·하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상행 ‘동오, 의정부중앙, 흥선’역 사이에 가장 많은 승객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역사에 안전요원을 배치, 승객의 원활한 승·하차를 돕고 열차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또 혼잡 열차 및 역사 승강장에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주요 역사의 승강장 계단 주변 출입구에 탑승객이 편중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스크린도어 안내 문구를 부착했다.

승강장 바닥에 승하차 안내선을 부착하는 등 혼잡 방지 대책도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승객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의정부경전철 이용 승객들이 더 안전하게 열차 이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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