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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어릴 때 상계동에 터전 잡았던 집들은 다 각각의 사연이 있다”라며 “어느 누구의 사연 하나가 다른 집 사연보다 더 낫고 못함을 가릴 이유는 없지만, 허 의원의 사연은 ‘도전’으로 점철된 삶이라는 점이 특별하다”라고 했다.
이어 “허 의원은 과일행상을 하는 부모님 아래에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성장하겠다는 생각 아래 항공사 승무원이 되기 위한 꿈을 이뤘고, 더 큰 도전을 위해 다시 공부를 하여 창업을 했고 교수가 됐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윤핵관들이 누군가를 음해하고 권력다툼을 할 준비만 하고 있을 때 허 의원은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전국을 돌고 나는 국대다 출신의 대변인들 하나하나를 살피며 이끌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허 의원은 특히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결정 전후로 ‘겁이 났다’고 한 데 대해 “나경원 전 의원에게 당에서 저렇게 집단린치를 가하는데, 비례 초선인 저에게 얼마나 심할까 싶다”고 회고했다.
이어 “비윤 프레임에 잡히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비윤이 아니라 비윤핵관이다. 지금은 윤심을 말할 때가 아니라 당심과 민심을 말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