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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고 더이상 허위사실로 인해 제 노력까지 폄하하는 건 묵과하지 않겠다”라며 “비자금이 있어서 그 돈으로 생활한 거라는 댓글 역시 마찬가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욕만 안 적었다고 다가 아니다. 그만하시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씨는 전날 유튜브 채널 ‘성제준TV’에 공개된 ‘성제준이 묻고 정유라가 답하다’라는 제목의 27분 분량 영상에 출연해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6년 동안 비슷하게 살았다”면서 “끊임없이 기자들이 찾았고, 여전히 허위사실에 고통받고 있다. 그 어떤 사회활동, 경제활동도 못 한 채 똑같이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장관 사건 등을 보면 자신에게만 엄격한 잣대가 적용됐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민주당원이 가장 많이 말하는 게 조국 따님 인권을 박살 냈다는 것”이라며 “(검찰이) 제가 출산한 다음 날 병실로 압수수색을 나왔다. 지금 조민씨에게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가만히 계시겠나. 절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수술해서 가운 하나 입고 있는데 ‘아기만 신생아실 보내고 얘기하자’고 했다. 이게 6년 동안 민주당원들이 묵과한 인권이고 제 6년 동안의 삶”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조국씨 딸은 편들어주는 사람도 있고,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부모도 있지만 저는 가족 전체가 난도질 쳐져서 어머니도 그 안에 계시고 아버지도 멀리 계신다”며 “저는 애 붙잡고 홀로 6년을 악으로 깡으로 버텼다. 조국씨 딸이 불쌍하다 이런 말 나오는 거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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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마필 등 특혜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원받은 사실 자체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 말을 갖고 대회를 나간 적은 없다”라며 말과 관련한 의혹은 대부분 허위였다고 주장했다. ‘독일에 수조 원대 비자금이 있다’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혹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정씨는 “한 푼도 없다. 저희 어머니가 벌금만 200억 원이다. 어머니 재산 다 압수됐다. 추징금으로도 60억 원 넘게 납부해서 집 제외한 재산이 하나도 없다”며 “저도 지금까지 경제생활을 못 해서 집에 있는 돈 쓰면서 살았는데 저도 앞길이 막막하다”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어머니 최씨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한 달에 4번 정도 (최씨를) 찾아간다”며 “사이 좋은 모녀였다. 제가 첫째 아기를 낳으면서 틀어진 적은 있다. 그런데 그렇게 사이가 나빴다고 하고 싶으면 엄마가 저를 위해 삼성한테 뭐를 했다, 말 앞뒤가 안 맞지 않나”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