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실장은 이날 오전 방송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불법적 행위가 권력에 의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그 부분을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옳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전 실장은 “청와대에 있어 봤던 경험에 의하면 세상에 비밀은 없다. 결국은 밝혀지게 돼 있다”면서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법적으로 (규명)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현 정부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 등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상황에서 총장의 검찰권 행사가 정치적 입지와 연계돼 오해받는 것은 (윤 총장) 본인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야권과 힘을 합칠 수도 있지 않겠나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해서 얻는 것이 무엇인가” 반문하고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전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가능성과 관련, “코로나19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가 변수”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면 언제든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이는 과정에서 기회가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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