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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감염자가 8명으로 늘어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이며 이 가운데 23명이 서울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는 왕성교회 관련 서울 확진자가 21명이었는데 오전 2명이 추가돼 23명이 된 것이다.
이로써 왕성교회 관련 감염자 2명과 용산 어린이집 원아가 추가돼 서울의 누계 확진자가 이날 0시 기준 1298명에서 1301명이 된 것이다.
왕성교회발(發) 연쇄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나왔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20대 남성(노원구 47번)은 지난 25~26일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여의도동 17-7) 5층에서 근무했고, 해당 건물에서 나온 두 번째 확진자다. 첫 번째 확진자는 지난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마찬가지로 현대카드 5층에서 근무했다. 이 확진자는 30대 남성의 관악구 주민이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현대카드 사옥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왕성교회발(發) 연쇄감염이 현실화된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누계 확진자 수는 대구 6904명, 경북 1387명에 이어 세 번째다. 서울 확진자수는 경북과 점차 줄어들고 있어 이를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북에선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다만 사망자 수로 보면 서울이 7명으로 대구 189명, 경북 54명, 경기23명보다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