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5.44포인트(0.69%) 내린 2130.90으로 거래 중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시장 변동성을 자극하며 국내 시장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전날 안전자산 선호가 가중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연방실효기금금리(EFFR)을 결국 밑돌았다. 이는 미국 스티븐 무어 연준(연방준비위원회) 이사 지명자가 “작년 9월과 12월 금리 인상은 잘못된 조치이기 때문에 당장 금리를 0.05% 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독일의 10 년물 국채입찰에서 낙찰된 평균 수익률이 -0.05%로 2016 년 10 월 입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장 초반 거래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만 홀로 매수세에 나섰다. 이번 주 내내 매수세를 유지해 온 개인이 49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억원과 1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이 약세로 출발했다. 전날 소폭 반등했던 삼성전자(005930)는 다시 2%에 가까운 내림세로 출발했다.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등이 내림세다.
개별 종목별로는 부산주공(005030)이 20% 이상 급등세다. 금강공업우(014285)도 10% 이상 오르고 있다. 대양금속(009190), 에넥스(011090), 신세계 I&C(035510), 유유제약(000220), 일진다이아(081000) 등이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반면, 동부제철우(016385), 대한항공(003490), OCI(010060), 폴루스바이오팜(007630), 동부제철(016380), 대림통상(006570), 한진칼(180640), 신영증권(001720), 동아타이어(28269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