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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의정부시에서 이달 입주하는 ‘민락2지구 우미린’ 전용면적 84㎡는 최초 분양가(3억160만~3억680만원)에서 5000만~6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이 아파트 16층이 3억 5680만원에 팔려나갔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양주신도시 리젠시빌란트’의 전용면적 56㎡짜리 분양권(8층)에도 약 2500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분양권에 웃돈이 붙는 호조세를 보이면서 일부 지역은 미분양도 대거 해소됐다. 6월 기준 고양시의 현재 미분양 수는 446가구로, 2년 전(1187가구)에 비해 62%나 줄었고 파주시의 경우 2년 전 225가구에서 크게 줄어 현재 16가구만 남았다. 같은 기간 남양주시는 46%(2341가구→1275가구), 양주시는 27%(388가구→285가구) 줄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경기 북부지역이 수도권 교통망이 크게 개선되는데다 최근 남북관계도 해빙 무드로 바뀌면서 수요자들에게 재평가를 받고 있다”며 “비교적 저렴한 집값에 비해 각종 개발 사업도 잇따르고 있어 향후 가격 상승 여력도 충분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옥정신도시를 중심으로 지하철 7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예정), 회암~노원간 BRT, GTX-C노선 연장선 등 교통망 확충이 이뤄질 예정이다. 여기에 섬유·패션, 전기·전자 분야가 특화된 대규모 테크노밸리도 조성될 계획이다. 이곳에는 ㈜모아종합건설이 8월 옥정지구 A6-2블록에 ‘양주 옥정 모아미래도 파크뷰’ 608세대(전용 58, 59㎡)를 공급한다.
고양시도 굵직한 교통호재가 있다. 2022년 신분당선이 삼송역까지 연장 개통될 예정이며 2025년 GTX-A노선도 개통할 예정이다. 이곳은 두산건설이 내달 토당동 능곡1구역을 재개발해 ‘능곡 두산위브’ 626가구(291가구 일반분양)를 공급할 예정이며 10월은 대림산업이 일산동에서 ‘e편한세상 일산역’ 552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GTX-A노선 연장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중흥건설이 A29블록에서 ‘파주 운정지구 중흥S클래스’ 1262가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