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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제 일원에 국·공·사유림을 통합한 선도산림경영단지를 만들어 산림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산림청은 21일 인제국유림관리소 및 강원 인제군과 공동으로 인제군의 국유림과 공·사유림을 통합한 중장기 산림계획(2018∼2027년)을 발표했다.
인제군 산림종합계획은 지역 산림면적의 80%를 차지하는 국유림의 활용도를 높여 관광모델을 개발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우선 산림복지단지를 인제 산림관광의 허브센터로 육성해 지역 산림관광자원간 네트워크를 강화, 유기적인 관광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제 일원의 자작나무숲과 곰배령, 방태산자연휴양림, 백두대간트레일 등 지역별 분산된 산림관광자원을 융합·연계해 산림관광의 벨트화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산림을 6대 기능별로 관리해 임산물 생사기반을 만들고, 특산품 브랜드화, 경제림 육성 등을 통해 산림을 지역 내 사회적 경제 주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태연결축 기능을 증진시키고, 3대 산림재해를 대비하기 위한 공동대응체계가 마련된다.
산림청과 인제군이 산불과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3대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한편 산림거버넌스 운영체계도 확립한다.
이번 산림종합계획을 통해 지역총생산대비 산림분야 기여율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박영환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강원 인제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권역별 경제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사람과 숲이 어우러진 산촌거점권역의 성공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선 강원 인제군수도 “인제 산림종합계획은 지역의 대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국유림을 지역의 통합된 산림으로 함께 보호, 이용, 관리하고자 하는 첫 시도로 변화하는 국유림의 지역 상생방안을 제시하는 첫 사례”라면서 “인제군민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숲과 함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어 “인제가 더 이상 강원도의 어느 산골마을이 아닌 산림관광과 소득창출의 대표적인 신(新)산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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