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정부 안보무능 저격 “한치 앞도 보지못해”

30일 국민의당 양평 코바코연수원
"저강도 도발이라더니 중거리 미사일 도발 직면"
  • 등록 2017-08-30 오전 10:42:19

    수정 2017-08-30 오전 10:42:1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0일 오전 경기도 양평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연수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창조론 논란 등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0일 “안보영역에서는 무능도 죄다. 정부의 무능함이 불안하다”고 일침했다.

안 대표는 이날 양평 코바코연수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지난번에 북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방사탄이라 우기다 결국 인정했다”며 “저강도 도발을 운운하더니 중거리 미사일 도발에 직면했다. 한치앞도 못보는 정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나약한 유화론은 햇볕정책이 아니다”라며 “튼튼한 안보와 굳건한 한미안보를 바탕으로 전쟁을 막아야 한다. 무조건적인 대화노선이 대화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에 기초한 강력한 제재라는 시그널을 (북한에)보내야 한다”며 “통미봉남이라는 미몽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부가 냉정하게 현실을 인지할 경우 강인한 평화의 길로 갈 것이다. 무능과 뒷북은 더이상 용인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와 관련해서도 “실망을 넘어 절망을 금할 수 없다”며 “이 분야의 수많은 인재를 제쳐놓고 현장에 대한 전문성도 없고 과학자임에도 ‘창조론’ 논란을 일으킨 사람을 굳이 초대 장관 후보자로 내세운 이유를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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