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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연휴기간 16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거로 예측한 바 있다. 이는 작년 국경절 한국을 찾은 요우커(11만8000명)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19일 개막한 인천 아시안 게임이 맞물려 10월 중 방한 중국인 관광객 규모가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호텔 측은 “현재 국경절 연휴기간 숙박을 예약한 고객 중 중국인 비율이 작년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편”이라며 “연휴 기간 호텔에 묵을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프론트 데스크에서 위안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은련카드로 요금 지불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 자양동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은 의료서비스와 숙박을 한데 묶은 상품을 마련했다. 상품에는 객실 내부에 전동식 침대를 갖추고 한강이 보이는 객실을 우선 배정한다. 의료 목적으로 방한하는 요우커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또 중국어가 가능한 전담직원을 배치해 환자 및 환자가족들이 편의를 위해 신속한 응대가 가능한 ‘핫라인’을 준비했다
조선호텔 측은 “이번 국경절 연휴 객실을 예약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연휴가 없는 평일에 비해 2배”라며 “호텔업계가 전통적으로 9~11월 성수기라는 것을 감안해도 좋은 성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