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세월호 유가족에 선물 받은 넥타이 맸다

  • 등록 2014-07-11 오후 2:05:26

    수정 2014-07-11 오후 2:05:26

JTBC 손석희 앵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손석희 앵커가 세월호 유가족이 선물한 넥타이를 매고 뉴스를 진행했다.

손석희는 지난 9일 JTBC ‘뉴스9’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故 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 씨가 선물한 넥타이를 매고 뉴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1인 미디어 ‘미디어 몽구’는 11일 공식트위터에 “단원고에서 팽목항까지 도보순례 중인 고 이승현 아버님이 긴 여정을 떠나는 날 손석희 앵커에게 생일 선물로 넥타이를 보냈는데 바로 그 넥타이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손석희 앵커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가 아버님들 걷는 길에 전화해서 힘내라며 큰 힘을 주고 있다네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의 유가족 3명은 “세월호를 잊지 말아 달라”며 지난 8일 오후 안산 단원고에서 출발해 진도 팽목항까지 갔다가 다시 팽목항에서 대전 월드컵 경기장까지 800km를 40여 일 동안 걷는 도보 행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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