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는 가군에서 10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 100%에다 2단계 수능(70%), 학생부(10%), 군 면접·체력테스트(20%)를 합산한다. 특히 졸업 후 국방부에서 일정기간 장교로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군 면접’과 ‘체력테스트’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경쟁률은 2.4대 1이다.
서강대학교 Art&Technology는 나군에서 3명만 뽑는다. 지난해 경쟁률이 9.4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수능은 언어영역 27.5%, 수리영역 27.5%, 외국어영역 30%, 탐구영역(2) 15%를 반영한다.
성균관대학교는 글로벌리더학부는 가군(15명)과 나군(12명)에서 수능(70%)과 학생부(30%)를 더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이 골고루 좋은 수험생이라면 합격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숭실대학교 금융학부는 가군(21명)과 나군(20명)으로 나눈다. 가군은 수능 100%만으로 학생을 뽑는다. 나군은 수능70%와 학생부 30%를 모두 평가한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은 5대 1 수준이다.
공과대학이 유명한 아주대의 특성화학과는 소프트웨어융합전공이다. 이 학과는 가군(15명)과 나군(15명)으로 분할 모집한다. 나군은 수능만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올해 주요대학 특성화학과 합격점수는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라며 “4년 전액 장학금 등의 혜택이 있는 만큼 수능점수와 학생부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지원해볼만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3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숭실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모두 107개 대학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