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팬택이 첫 태블릿 제품인 `엘리먼트`를 미국 시장에 먼저 공개했다. 국내에 앞서 북미에 이번달 출시한다.
팬택은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12`에서 첫 태블릿 엘리먼트(P4100)를 선보였다. 오는 22일부터 미국 통신사업자 AT&T를 통해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
팬택이 국내에 앞서 북미에 태블릿을 처음 내놓는 것은 국내 시장은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는 자체 판단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로아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태블릿 시장은 120만대 규모였다. 하지만 북미에는 애플 아이패드, 아마존 킨들파이어 등 히트제품이 많아, 태블릿 시장이 형성됐다고 팬택은 분석했다. IDC는 지난해 북미 태블릿 시장 규모를 4400만대로 예측했다. 국내의 40배 이상이다.
엘리먼트는 4G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8인치 크기의 태블릿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3.2버전(허니콤), 1.5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또 물에 젖거나 빠져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방수 기능도 담았다.
한편, 팬택은 4인치 크기의 LTE 스마트폰 `버스트(P9070)`도 22일 AT&T를 통해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했던 LTE 스마트폰 ‘브레이크아웃’에 이은 두 번째 LTE 스마트폰이다.
▲팬택이 4G LTE를 지원하는 첫 태블릿 `엘리펀트`를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 팬택은 신제품에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