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늘어난 32조1898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3.9% 줄어든 1조44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연간 판매실적은 내수 57만116대, 수출 109만8629대 등 총 166만8745대를 기록했다.
정태환 재경본부장은 "세계 경기침체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판매지역 다변화와 중소형 차종의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주요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연간 내수판매는 제네시스, 쏘나타 트랜스폼, 아반떼, i30 등 주요 승용 차종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노사협상 장기화에 따른 생산차질 및 경기침체로 전년대비 8.7% 감소한 57만116대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i30의 유럽시장 판매증가와 신흥시장 수요신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2.1% 증가한 109만8629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증가와 수출대수 증가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한 32조189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확산과 실물경제의 침체 장기화 우려 등 올해도 지난 해에 이어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키 위해 혼류생산등 유연체제 강화, 지역별 판매전략 특화 등을 올해 4대 경영방침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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