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델이 온라인사업부에 소나 차울라 부사장(사진 左)이라는 새 피를 수혈했다고 보도했다. 차울라는 이에 앞서 웰스파고 앤 코의 온라인 사이트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노트북 배터리 사태로 한바탕 고생한 델은 올해 3분기에 오랫동안 수성해온 업계 1위자리를 HP에 빼앗기는 수모를 당했다. 게다가 회계상의 문제로 인해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를 받는 중.
이에 따라 경영진을 강화하고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차울라 부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앞서 세계 2위 검색업체인 야후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위 구글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경쟁 심화로 인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는 등 위기에 직면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최근 구글이 인수한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와 뉴스코프의 인맥구축 사이트 마이스페이스가 인기를 얻어, 야후의 접속자수와 영향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번 개편은 댄 로젠스웨이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사퇴하고, 대신 수잔 데커 최고재무책임자(사진 右)가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데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향후 기존 재무 업무 뿐 아니라 온라인 광고 등 야후의 실질적인 매출 창출 활동을 모두 담당하게 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데커가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