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국내 인터넷 광고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키워드 검색광고 시장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업체인 오버추어가 국내 상륙, 대형 포털들과 제휴를 맺은 가운데 국내 업체인 징구닷컴(www.Zingu.com)이 똑같은 방식의 서비스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업체 모두 경매 방식을 통해 사이트 노출 순위를 조절하는 방식인 "키워드 비딩 검색광고"를 택하고 있는 것.
징구닷컴은 국내 최초로 클릭 횟수당 광고비를 지불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지난 2월 대한매일신보사와 검색서비스 제휴를 맺은 데 이어 3월 검색엔진 개발업체인 코리아와이즈넛, 4월에는 URL월드와 검색엔진 제휴를 체결했다.
징구닷컴은 5월부터는 포털과 커뮤니티 사이트 등 인터넷 업체와 제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동유 징구닷컴 사업본부장은 "미국 기업인 오버추어가 국내 키워드 비딩 검색광고 시장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맞서 징구닷컴은 국내 인터넷 환경을 고려한 고객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징구닷컴은 키워드 비딩 검색광고 서비스를 지난 1월에 출시, 현재 200여 업체의 광고주들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SBS의 인터넷 사이트에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키워드검색광고는 광고주들이 이트의 성향에 맞는 정확한 키워드를 선정해서 타깃 광고를 집행, 합리적인 광고 예산을 산정하고 광고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해 검색광고 시장은 1200억원 정도로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50%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