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한국기술투자(2190원,+7.35%)= 역외펀드인 APAI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기술투자 주식 676만주가 국내 우호세력에 매각됐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기술투자는 이날 "APAI의 보유 주식을 현금화해 회사로 귀속시키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의 일환으로 한국기술투자 주식을 국내 우호세력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우호세력은 세아제강으로 밝혀졌다. 세아제강은 이날 APAI지분 등을 포함한 한국기술투자 지분 7.24%를 매입, 종전 보유지분까지 합해 모두 12%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세아제강은 한국기술투자 지분을 확보한 것이 경영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아홀딩스 한진기 부장은 이날 "한국기술투자는 매년 400억~500억원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투자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며 "한국기술투자의 투자 노하우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외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다음달 3일 열릴 한국기술투자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임감사 1인과 이사 1인을 추천, 경영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피케이엘(4만2900원,-4.13%)= 공개매수 완료에 따른 M&A재료 소멸과 실적악화 전망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포토마스크 제조업체인 포트로닉스는 LG증권을 주간사로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4만7000원에 공개매수 청약을 실시했다.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공개매수 목적. 총 31만4820주가 청약돼 1대 1.05의 경쟁률을 기록, 공개매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따라 포트로닉스는 기존 보유지분 23.84%와 이번 공개매수분을 합해 총 33.59%의 지분을 확보, 피케이엘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한편 피케이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37억2000만원, 영업이익 2억원, 순손실 6억8000만원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실적이 악화돼 영업이익도 적자를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이날 "그동안 M&A 재료와 공개매수 등으로 기업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높게 형성됐다"며 "올해 실적 악화와 공개매수 종료에 따른 경영권 다툼 소멸로 피케이엘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네오웨이브(4140원,↑440원)= 신제품 출시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난 2원26일 이후 125일만에 맛보는 상한가. 거래도 지난주말 거래량 10만7346주의 3배 가까운 34만3144주가 이뤄졌다.
네오웨이브는 이날 다양한 전용선만 접속기능을 제공하는 인터넷 전용선 장치인 SM300(Speed Mate 3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SM300은 현 DSL방식 중 가장 우수한 전송거리 특성을 제공하는 CAP방식의 HDSL(High Speed Digital Subscriber Line)변조 방식이 적용된 제품으로 기존 전용선 장비에서 지원하지 못했던 T1급 전용선 접속을 지원하며 보다 확장된 전송 거리를 제공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네오웨이브 최두환 대표는 "국내외 전용회선 시장규모 확대에 따라 다양한 접속망을 수용하는 장비와 초고속화에 대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SM300을 개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