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늘봄학교→늘봄공유학교' 전환, 전담인력 배치

초교 방과후와 돌봄 통합 개선한 단일체제
늘봄전담실장과 전담실무직원 배치로 교사 업무 감소
학교 밖 교육 자원과 연결하는 공유학교 체제로 전환
  • 등록 2024-10-15 오전 10:43:42

    수정 2024-10-15 오전 10:43:42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부터 기존 학교 중심의 늘봄학교를 ‘늘봄공유학교’ 체제로 전환한다. 전담실장과 실무직원 배치를 통해 학교의 부담은 줄이고, 학생·시간·지역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경기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김인숙 지역교육담당관이 2025년 늘봄학교 운영 및 인력충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
15일 김인숙 경기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늘봄학교 운영 및 인력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단일체제로 경기도에서는 올해 1345개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됐다.

경기도교육청은 2025년부터 학교와 거점형 늘봄학교에 업무 책임담당자 늘봄전담실장과 늘봄전담실무직원을 배치해 교사의 업무를 감소한다.

더 나아가 늘봄전담실을 기반으로 학교와 학교 밖 모든 교육 자원을 연결하고 늘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늘봄공유학교를 확대할 방침이다. 늘봄공유학교는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늘봄 과정을 전담하는 경기공유학교의 일환이다.

늘봄전담실장은 임기제 교육연구사를 2025년 425명(특수학교 포함) 2026년에는 200명을 선발해 2~4교에 겸임 배치될 예정이다.

늘봄전담실무직원은 교육공무직, 한시적 정원의 기간제 교사, 단기근 로자 등을 채용해 학교 규모와 여건에 따라 교별 1명 이상 배치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생 맞춤 △시간 맞춤 △지역 맞춤(교육격차해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맞춤형 늘봄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현재 희망하는 초1 대상 학생 맞춤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초 1~2학년으로 확대하고 학생 발달단계에 맞는 놀이와 쉼 프로그램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간 맞춤 프로그램은 아침, 오후, 저녁 늘봄에서 틈새돌봄 등으로 확대해 개별 수요에 맞는 빈틈없는 돌봄을 제공한다.

또한 농산어촌, 도시 원도심 등 교육인프라가 부족하고 소규모학교가 많은 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한다. 대학·유관기관·전문기관 연계와 타학교까지 자유수강권 지원을 확대해 지역 맞춤(교육격차해소)프로그 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소규모학교부터 과대·과밀학교까지 지역마다 여건이 다르다. 이에 지역 특성을 고려한 경기형늘봄학교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성남(오리초), 부천(상원초), 고양(고양봄꿈터) 3개 지역에서 거점형 늘봄학교(거점센터형)를 운영해 돌봄 초과 수요를 해소하고 소규모 학교 학생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5년 거점형 늘봄학교(거점센터형)를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학교 유휴공간, 학교 밖 거점공간을 발굴하고 늘봄전담실장 등 추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인숙 담당관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은 정형화된 체제만으로는 어렵다”며 “늘봄공유학교 체제 전환으로 학교의 부담은 줄이고, 경기도의 다양한 지역적 특성을 살린 늘봄공유학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6914명이었던 돌봄 대기를 올해 0명으로 100% 해소했으며, 무료 늘봄프로그램 1만9162강좌 운영을 통해 다양한 학습권을 제공하고 있다.

또 유관기관과 대학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거점형 프로그램 325기관과 414개 학교에 늘봄프로그램(전용·겸용) 교실 620실을 구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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