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장애인 편의점 1호점 탄생…CU "장애인 자립 지원"

BGF리테일-복지부-장애인개발원 맞손
연내 부산·평창서 2·3호점 개소 예정
  • 등록 2024-08-23 오후 1:41:18

    수정 2024-08-23 오후 2:43:1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보건복지부·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장애인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돕는, 장애인 편의점 1호점 ‘CU 제주혼디누림터점’을 23일 개소했다.

앞서 지난 3월 BGF리테일과 보건복지부·한국장애인개발원은 중증 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공공·민간이 함께 창출하고자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편의점 사업을 추진했다.

민승배(왼쪽 네 번째) BGF리테일 대표, 이경혜(왼쪽 다섯 번째)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이스란(왼쪽 일곱 번째)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오영훈(왼쪽 여덟 번째)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문상익(오른쪽 다섯 번째)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장이 23일 CU 제주혼디누림터점 개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이번에 문 여는 장애인 편의점은 250여명이 상주하는 제주도 지체장애인협회 건물 1층에 있으며 외부 시트엔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취지를 소개했다.

점포 내 진열대 사이 간격과 카운터 공간을 넓혀 휠체어 이동 공간을 확보했고, 진열대 높이도 낮춰 누구든 상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누구든 접근 가능하도록 시식대는 좌식 테이블로 구성됐다. 점포 외부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판이 붙고, 내부엔 도움벨을 곳곳에 설치했다.

BGF리테일은 장애인 편의점 1호점에 가맹비를 면제하고 내외부 인테리어를 지원했을 뿐 아니라 장애인 근무자 채용 문화를 확산하고자 장애인개발원·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장애인을 위한 교육 매뉴얼을 개발·배포했다.

제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제주맞춤훈련센터와 함께 편의점 근무자에게 상품 진열, 고객 응대, 소비 기한 확인 등의 직무 훈련을 한 달 동안 제공하고 이번에 개소하는 장애인 편의점 인근 CU 점포에서 현장 실습까지 지원했다.

BGF리테일은 연내 부산, 평창 등에 장애인 편의점 두 곳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CU 제주혼디누림터점이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사회의 일원으로 존중받는 대표적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일터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CU는 좋은 친구라는 기업 정체성에 맞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개점한 장애인 편의점 1호점 CU 제주혼디누림터점 내부 모습. (사진=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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