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I 투자, 지금이 적기"…엔비디아 등 빅테크 ETF 4종 출시

11일 ACE 빅테크 밸류체인 4종 ETF 상장
엔비디아·MS·구글·애플 대표로 각각 상품 구성
"빅테크 기업 전성기…투자 집중할 때"
  • 등록 2024-06-10 오전 11:40:29

    수정 2024-06-10 오후 9:51:4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AI의 발명은 불이나 활자의 발명과 다름없습니다. AI 시대의 전성기가 도래할 지금,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집중할 때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된 ‘ACE 빅테크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부터 엔비디아, 애플, 구글까지 AI 빅테크 기업들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이번에 선보인 ‘ACE 빅테크 밸류체인 ETF’ 4종이 테크 시대에 최고의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ACE 빅테크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글로벌 AI 빅테크 상장지수펀드(ETF) 차별화에 나선다. 엔비디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과 구글 등 그야말로 AI 대표 빅테크를 중심으로 내세운 각각의 상품을 구성하면서다. 1등 기업을 25% 담고, 이를 중심으로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밸류체인(가치사슬) 기업에 투자하는 구성으로 새로운 AI 빅테크 ETF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1일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인 △ACE 엔비디아 밸류체인 액티브 △ACE 마이크로소프트 밸류체인 액티브 △ACE 구글 밸류체인 액티브 △ACE 애플 밸류체인 액티브를 상장할 예정이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SW) 등 분야를 나눠 좀 더 구체적으로 AI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의 요구를 파악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엔비디아가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AI에 대한 관심이 고조했지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I 산업의 성장이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덕진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의 김덕진 소장은 “모든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AI에 뛰어들면서 바야흐로 AI 골드러시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라도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의 저자 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인 아담시셀(Adam Seessel) 역시 이날 간담회에서 “모든 기술주가 아닌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부를 축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이유”라고 언급했다.

이번에 상장하는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는 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4종의 신규 상장 ETF 상품은 모두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70% 한도로 투자할 수 있고 개인연금과 ISA에서는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컨설팅 담당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I 밸류체인 관련 최다 ETF 라인업을 갖추는 등 빅테크 기업 투자에 진심이고, 앞으로 개별 종목이 하나의 산업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판단에 이 같은 투자 솔루션을 제시했다”며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의 상장은 빅테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에 동시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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