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060590)는 태국 ‘차론폭판드 그룹(Charoen Pokphand Group·CP 그룹)’에 사료첨가제 ‘씨티씨자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현재 사양시험을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 씨티씨바이오 CI (사진=씨티씨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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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1월 태국 CP 그룹을 방문해 주요 임원들과 씨티씨자임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며 “현재 태국 현지에서의 사양시험 진행을 위해 샘플을 공급 완료했고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P 그룹은 태국을 대표하는 재계 1위 기업으로 동물 사료 생산, 가축 사육 및 가공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의 회사별 연간 배합사료 생산량 기준으로 CP 그룹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씨티씨자임은 씨티씨바이오가 자체 발효기술을 이용해 아시아 최초,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사료용 소화효소제다. 사료를 섭취하는 가축의 영양소 소화와 흡수를 극대화하고, 더 나아가 장내 미생물을 건강하게 만드는 동시에 장관면역을 강화하는 등 사료 이용성을 높여주는 특징이 있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는 “동남아 최대 동물 사료 제조 기업 CP 그룹에서 ‘씨티씨자임’ 사용을 위해 현지 사양시험을 진행하는 것으로도 제품의 품질을 일차적으로 인정했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며 “긍정적인 시험 결과를 받아 연내 납품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