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투자자들도 이에 대한 궁금증을 제기해왔다. 워런 버핏은 지난 2018년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언론 보도는 이슈를 강조하기 위해 많은 독자(투자자 등)들을 불필요하게 놀라게 하거나 어떤 성과를 과장한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금요일 늦게 또는 토요일 아침 일찍 재무 보고서를 게시하는 관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재무 보고서를 충분히 분석할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전문가들이 월요일 개장 전에 충실한 정보에 입각한 투자의견을 내릴 수 있게 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순이익 급증은 애플 효과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AAPL)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데 애플이 2분기에 18% 넘게 상승하며 260억달러의 평가이익(미실현이익)을 올렸다. 전체 순이익의 72%가 애플 평가 이익인 셈이다. 워런 버핏은 “증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순이익보다는 실제 기업의 영업 성과인 영업이익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또 보유 현금이 6월말 현재 1473억7700만달러로 전년동기 1054억달러는 물론 1분기 1306억2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은 14억달러에 그쳐 1분기 44억달러 대비 크게 줄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주주환원 방법으로 배당 대신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