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 캐파 확대 의지에…주가도 상승전환[특징주]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10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1.86%) 오른 7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만 해도 삼성전자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 확정실적을 발표하며 AI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밝히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삼성전자는 AI시장 수요 대비를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이미 10억기가비트 고객 수요를 확보했다”라며 “미래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2024년 캐파는 증설 투자를 통해 올해 대비 최소 2배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재고 소진을 위해 낸드 감산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당사는 하반기에도 생산 하향 조정을 지속하고 재고 정상화 가속을 위해 D램과 낸드플래시 추가생산 조정을 진행 중이며 낸드 하향 조정폭을 크게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