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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FCP는 이 안건을 접수하면서 인삼공사 분리상장은 이사회의 구성 및 일정 등에 대해 충분히 협의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회신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난 14일까지 KT&G 이사회 측의 답변이 없자, 세부적 계획을 담은 인적분할계획을 다시 접수했다.
FCP가 요구하는 한국인삼공사 분리상장 방법은 KT&G(분할회사)에서 한국인삼공사 주식을 100% 보유한 지주회사(분할신설회사)를 분리하는 방식이다.
분할계획서에 기재된 분할신설회사의 이사회는 차 전 대표, 황우진 전 푸르덴셜생명보험 대표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경영진 및 인사로 구성됐다.
추가로 FCP는 그동안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된 주주 의견을 수렴해 차석용과 황우진 후보자를 KT&G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하는 안건도 접수했다.
이 대표는 “PMI와의 계약을 15년 연장한 것에 대해 사외이사가 면밀하게 검토 후 최종 승인했는지 의문”이라며 “FCP가 추천한 후보자야 말로 KT&G의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KT&G 주가 급락으로 인해 의결권 위임 관련 주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향후 법령을 엄격히 준수하며 진행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FCP는 침착하게 옳은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